부산여행(4) : 이바구길을 걸었으니 심히 배고프다. 먹자 -명란연구소-
부산여행(4) : 이바구길을 걸었으니 심히 배고프다. 먹자 -명란연구소-
이바구길을 골목 골목 구경하였다면, 아파오는 다리와 현타가 왔을지 모릅니다.
물론, 부산의 매력에(?) 한번 살짝 빠져 물장구 쯤 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때 배고픈건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배고프니 먹으러 가자! 여행의 반은 먹는 것이렸다.
명란연구소
부산 초량의 명란연구소 들어 설대는 이런 곳에 이런 음식이 이런 외관이
이질감 제대로 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식사를 즐기고 떠날때쯤 색다른 깨달음과 유쾌한 기억이 자리잡고 있을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명란으로 음식을 조리 하는 곳이라 치부하기엔 명란 성지 같은 곳이랄까.
명란연구소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 독특한 향기입니다.
신선한 명란의 구수한 냄새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속에서 묘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되었고,
명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벽에는 명란의 역사와 다양한 조리법이 소개 되어 있어,
명란에 대한 지식을 쌓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직접가서 보시는 재미 아시죠)
제 글의 특징 - 직접 목도하라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전통적인 명란젓부터 시작해,
명란크림파스타,명란마요토스트, 명란전, 명란김밥, 심지어 명란 아이스크림까지!
모든 메뉴가 명란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각각의 요리는 명란의 맛을 잘 연구한듯 합니다.
특히 명란크림파스타는 크림의 부드러움과 명란의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한 맛이있습니다.
명란마요토스트는 바삭한 토스트 위에 올라간 명란과 마요네즈의 조합이 환상적이었고,
명란 아이스크림은 처음엔 조금 의아했지만 한 입 먹고 나면 그 매력에 빠져 들것입니다.
직원들의 열정이 대단하여 서비스는 일품일 것 입니다.
명란이 단순한 밥반찬을 넘었구나 싶은 순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재료 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이 곳은 우연히 이바구길을 걷다, 호기심에 들어 올 수도 있지만
명란의 매력을 맛보고 싶다면 구불 구불 골목길 , 계단을 올라 찾아 가보고 싶은
여행속에 좋은 맛으로 남게 될것입니다.
명란연구소는 명란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같은 공간입니다.
이바구길에서 만나는 명란을 느껴 보세요.
이제 명란에 바져 나와 부산 여행을 다시 하셔야죠.
뚜벅 뚜벅 걷자고요.